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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기

굴뚝새와 의 만남

by chamagodo . 차마고도 . 茶馬古道 2015. 8. 4.

오랜만의 포스팅을 해 본다.

건강 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새기면서...^^

 

본격적으로 새를 본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까막딱다구리를 만나질 못하였다.

광릉수목원,남이섬,화천 등 잘 알려진곳에 가면은 쉽게 만날수 있지만

스스로 찾아 촬영을 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찻을 결심으로 아직도 못 만나고 있다...^^

까막딱다구리와 물까마귀 둥지를 찻기로하고 올 해에도 고향주변 깊은 산간계곡으로

이들을 찻아 나선다.

주말마다 고향을 방문 하면서 탐조를 하니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나지만 그래도 보고싶은

놈들을 만나면 이루 말할수 없는 기쁨을 누리곤 한다.

여러 깊은 산속을 다녀 보았지만 까막딱다구리는 볼수가 없었다.

언젠가는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겠지...

물까마귀 둥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하지만 홍천 물까마귀 둥지처럼 바위 위에다 둥지를 튼것은 아니고

정통 방식인 폭포 안쪽에다가 둥지를 튼 까닭에 둥지사진은 촬영을 할수가 없었다.

이소 후 증거샷만 담았다.

 

 

 

오늘의 주인공인 굴뚝새는 텃새로 겨울에는 민가 쪽에서도 자주 볼수 있는 놈이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보기가 쉽질 않다.

번식을 위해서 깊은산 계곡으로 이동을 해서 번식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까마귀 둥지를 찾던 중 우연히 바위틈 사이에 나뭇잎과 이끼들로 둥지를 튼 것을 발견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물까마귀 둥지인줄 알았다.

 

 

(첫번째 둥지모습)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확인을 하니 굴뚝새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굴뚝새 둥지구나 했다.

물까마귀 둥지를 찻다가 우연히 굴둑새 둥지를 발견을 하였니 기쁨은 두배이다...

아직은 포란중인 것 갔고 다시 물까마귀 둥지를 찻으며 계곡을 헤메고 있는데

또다른 바위틈에 1번 둥지와 비슷한 둥지가 또 보였다.

 

 

(두번째 둥지모습 )

 

주인장이 누구인가 망원경으로 확인을 하니 이둥지도 굴뚝새 둥지였다.

굴뚝새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을 한다. 미완성 둥지 였던 것이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둥지짓는 모습을 동영상 촬영과 스틸사진을 촬영을 하고

늦은 시간이라 집으로 올라왔다. 집에와서 굴뚝새의 생태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세번째 둥지모습)

 

일부 다처제로 둥지를 여러개를 짓는다 하니 아직 몃개의 둥지가 있을것 갔다.

다시 주말이 와 계곡으로 다시 가 보았다.

1번둥지는 여전히 조용한 것으로 보아 아직도 포란중인 것 갔다.

2번 둥지도 둥지를 완성하고 포란중인 것 갔다.

굴뚝새 둥지를 여러개를 짓는다고 하니 다시한번 둥지를 찻아 보았다.

 

 

 

2번 둥지에서 위로 50m 위쪽에서 둥지를 또 하나 발견을 하였다.

모두 3개의 둥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모두다 포란중이라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다른곳에서 탐조를 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또 한주가 지나고 다시 계곡으로 가서 1번 둥지를 확인을 하니 어미가 유조들한데 먹이를 물어나르는 것을 확인하고 촬영을 해본다.

동영상 촬영과 스틸촬영을 하는데 큰유리새가 계속해서 굴뚝새 주변에서 울음소리를 높인다.

이놈도 근처에 둥지를 튼 것이 아닌가 하면서 주변 바위를 확인을 하니 굴뚝새 둥지와 3m 거리에 둥지를 튼 것이 아닌가 참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도 찻고 싶었던 큰유리새 둥지가 카메라 한 화각에 들어오는 거리에 있다니 웃음만 나온다...^^

 

 

 

큰유리새 둥지에는 거의 이소 단계에 접어들은 5마리 유조가 자라고 있었다.

한자리에서 화각만 바꾸면서 큰유리새 둥지 한번 굴뚝새 둥지 한번 참 편히 혼자서 호사를 누리며 촬영을 한다...

굴뚝새 둥지의 유조는 아직 어려서 머리를 내밀지 않아서 유조는 촬영을 못하였고 큰유리새는 며칠 후면

이소를 할것갔아 동영상 촬영과 스틸사진을 많이 담아본다.

오전만 촬영을 하고 오후에는 다른 탐조지에서 긴꼬리딱새 둥지를 찻아보았다.

 

 

 

쉽게 둥지를 보여주는 놈이 아니니 천천히 찾아본다.

올 해에는 긴꼬리 달린놈을 보아야 하는데...

한주가 또 지나고 그 계곡으로 들어 서는데 전날 비가와서인지 음산한 느낌을 받는다.

1번 굴뚝새 둥지가 보이질 않는다.

이상함을 감지하면서 둥지가있던 바위 밑을보니 둥지가 떨어저 물속에 가라않아 있는 것이 아닌가

둥지를 물속에서 건저 안을 확인을 하니 아직 어린유조 2마리가 둥지속에 들어있었다.

사람 손을 탄 것인지 아니면 전날 비바람에 떨어진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옆에있던 큰유리새 둥지는 모두 이소를 하였는지 빈둥지 만 남아있다

 

 

 

다시 2번 둥지를 확인을하니 2번둥지도 둥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3번둥지는 등산로와는 조금 떨어진 곳인데 그둥지는 다행이도 안전하게 바위에 잘 부착된 상태로 있었다.

멀리서 조금 기다리니 어미가 먹이를 물고 와 둥지로 들어간다.

20분 간격으로 먹이를 물어주는 것 갔다.

유조가 머리를 조금씩  내미는 것을 보니 다음 주면은 무사히 이소를 할 것 갔다.

촬영후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무사히 이소 하길 기원해 본다.

매일매일 확인 할수 없는 장거리 출사였지만 굴뚝새의 생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서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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