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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기12

* 벌매와의 만남3 * 점점 게을러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여름 벌매 육추 사진을 담았는데 결국 해를 넘겨 이제서야 탐조기를 적어본다. 해마다 반복되지만 6월부터 8월 말까지는 주말과 휴일은 집에서 멀어도 혼자서 고향 산천에서 탐조를 한다. 6월 12일 토요일 아침 일찍 고향으로 출발을 하였다. 먼저 3년 전 벌매가 둥지를 틀었던 산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지난해에도 가보았지만 둥지는 텅 비어 있었다. 가까운 곳에서 울음소리는 들었지만 둥지는 발견은 못하였다. 맹금 둥지는 순환해서 둥지를 사용하기에 참매가 둥지를 틀던지 벌매가 둥지를 틀던지 아니면 빈 둥지인지는 올라가서 확인하면 알 것이다. 산 오를 준비를 한다. 배낭에 카메라와 먹을 물과 간식을 챙기고 장화를 신고 산 오르기를 해 본다. 초입에는 큰 나무가 별로 없어 수풀.. 2022. 1. 4.
* 벌매와의 만남2 * 올 한해가 가기전 벌매와의 만남2를 탐조기에 적어본다. 3년전 6월 고향 어느 야산에서 벌매 암수를 가까이서 만나고 혹시 주변에 둥지를 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주변산을 샅샅이 탐조를 했었다. 결국에는 둥지를 찾질 못하고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여기 저기서 벌매둥지 소식이 들려왔다. 해마다 그렇듯이 5월 섬 탐조가 끝이나면 참매둥지 사진을 담곤 하였는데... 지난 해에는 참매둥지가 있는 산에 산주인이 작은 나무들은 베어내고 산에 철책선과 그물망으로 두루고 산양삼과 더덕등을 심어놓아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사진을 담으면서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참매 사진을 담는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였었다. 올해 6월2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참매둥지가 있는 산으로 가보았다. 둥지 주변에 가.. 2018. 12. 24.
양비둘기와의 만남 새를 보기 시작한지 10여년 이 지났지만 언젠가는 한번은 꼭 만나야할 친구가 있으니 그놈이 바로 양비둘기다. 개체수가 점점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텃새 양비둘기 이놈을 만나려면 전남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나 천은사까지 가야한다. 올여름 휴가지를 지리산 화엄사와 덕유산으로 정하고 8월초순 아침10시에 출발하여 여산휴게소에 12시30분 도착해서 점심을먹고 화엄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3시가 다 되어서다. 한 여름이지만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화엄사에도 사람들이 참 많았다. 한시간 남짓 화엄사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양비둘기는 보이질 않았다. 스님 한분한테 여쭈어 보니 양비둘기가 안보인지 몇년이 되었다고 한다. 무거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또다른 서식지인 천은사로 향했다. 날씨는 점점 흐려저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진.. 2017. 10. 12.
참매와의 만남 지난 봄부터 초여름까지 만났던 참매와의만남 탐조기를 이제야 써본다. 해마다 봄이면 고향주변 산을 이산저산 다니면서 참매 둥지를 찾아 보았다. 하지만 둥지는 쉽게 보여 주질 않는다. 올해에도 4월초부터 참매둥지를 찾으러 주말마다 고향주변 산으로 나섰다. 나뭇잎들이 무성해지.. 2016. 10. 17.
벌매와의 만남1 올해에도 봄부터 주말마다 고향 주변 산천을 탐조를 했다. 생각지도 않은 굴뚝새둥지, 큰유리새 둥지 , 긴꼬리딱새 둥지 등 많은 둥지를 보았지만 아직 참매나 왕새매 둥지를 못보니 미련이 남아서 참매 둥지나 왕새매 둥지를 찾아나서곤 한다. 소리로는 멀리서 위치를 확인을 시켜 주지만 그 모습은 좀처럼 드러내질 않는다. 주변의 소리를 듣고 무작정 산행을 강행 하지만 말처럼 쉽질 않으니 답답한 마음 뿐이다. 지난6월 중순경 3년전 참매나 왕새매 둥지를 찾아 나섰던 장소를 올해 다시한번 탐조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루종일 탐조를 하여보았지만 둥지의 모습은 쉽게 보여주질 않는다. 심신이 지처 포기하고 임도길에 세워둔 차에서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왕새매 버드콜 소리를 크게 틀어 보았다. 그때 갑자기 반대편 산에서 갑자기.. 2015. 11. 3.
굴뚝새와 의 만남 오랜만의 포스팅을 해 본다. 건강 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새기면서...^^ 본격적으로 새를 본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까막딱다구리를 만나질 못하였다. 광릉수목원,남이섬,화천 등 잘 알려진곳에 가면은 쉽게 만날수 있지만 스스로 찾아 촬영을 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찻을 결심으로 아직도 못 만나고 있다...^^ 까막딱다구리와 물까마귀 둥지를 찻기로하고 올 해에도 고향주변 깊은 산간계곡으로 이들을 찻아 나선다. 주말마다 고향을 방문 하면서 탐조를 하니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나지만 그래도 보고싶은 놈들을 만나면 이루 말할수 없는 기쁨을 누리곤 한다. 여러 깊은 산속을 다녀 보았지만 까막딱다구리는 볼수가 없었다. 언젠가는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겠지... 물까마귀 둥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하지.. 2015. 8. 4.
잣까마귀 탐조기(3)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냥 집으로갈까 강릉남대천 으로갈까 망설이다가. 강릉으로 가기로 하고 오색에서 양양으로가서 강릉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에서 잠시 잠을 잔것 갔은데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이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남대천하구로 향했다. 가는도중 강릉에 계시는 00돌님께 인사차 전화를 드렸는데 바쁘신지 통화연결이 않되었다. 남대천하구에 도착을하여 주위를 살펴보아도 진사님들이 보이질 않는다. 오후 날씨가 더워서 아무도 없는것 갔다. 뚝방을 내려서서 모래톱을 보니 많은수는 아니지만 도요들이 몇 마리씩 보인다. 이방인이라 그런지 도요들이 좀처럼 협조를 안해준다. 위장텐트가 없으니 거리를 잘 안주는 것 갔다. 주변을 살펴보아도 은신할 곳이 없다. 주변을 가만히 살피니 큰 통나무하나가 서있어서 통나.. 2013. 9. 7.
잣까마귀 탐조기(2) 집에와서 다시도전 하기로하고 중청대피소 예약을 다시한다. 16일 대기자명단 1인으로하고 기다려본다. 다음날 문자가왔다. 예약완료 입금8000원... 일주일후 16일 다시 산행을 한다. 15일저녁 다시 속초행버스를타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숙소를 잡는다. 지난주 묵었던 그 모텔.. 2013. 9. 6.
잣까마귀 탐조기(1) 조류사진을 하기 전에는 설악산.지리산.덕유산등 산사진을 담고자 여름.겨울 휴가 때에는 대피소에서 4~5일씩 머물면서 산사진을 담았었다. 설악산에서는 소청대피소와 희운각대피소에서 머물면서 산사진을 많이도 담았다. 조류사진을 하면서 이제는 고봉 등산은 안하여도 되는구나 하였는데 잣까마귀가 나를 다시 고봉인 설악으로 인도를 한다. 지난해에도 잣까마귀를 볼려고 설악산에 올랐지만 비싼놈이라 그런지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었다. 올해에는 계획을 8월초순으로 잡고 중청대피소 예약을 서둘렀지만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7월25일날 오전10시 전부터 마우스 손길이 바쁘다. 클리.클릭...... 성공이다...^^ 로또가 당첨된 것처럼 기뻣다. 등정 날짜는 8월9일이다. 이제부터 나자신과의 싸움이다. 평소에도 운동을 하질 않.. 2013.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