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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기

잣까마귀 탐조기(3)

by chamagodo . 차마고도 . 茶馬古道 2013. 9. 7.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냥 집으로갈까 강릉남대천 으로갈까 망설이다가.

강릉으로 가기로 하고 오색에서 양양으로가서 강릉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에서 잠시 잠을 잔것 갔은데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이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남대천하구로 향했다.

가는도중 강릉에 계시는 00돌님께 인사차 전화를 드렸는데 바쁘신지 통화연결이 않되었다.

남대천하구에 도착을하여 주위를 살펴보아도 진사님들이 보이질 않는다.

 

 

 

오후 날씨가 더워서 아무도 없는것 갔다.

뚝방을 내려서서 모래톱을 보니 많은수는 아니지만 도요들이 몇 마리씩 보인다.

이방인이라 그런지 도요들이 좀처럼 협조를 안해준다.

위장텐트가 없으니 거리를 잘 안주는 것 갔다.

 

 

 

 주변을 살펴보아도 은신할 곳이 없다.

주변을 가만히 살피니 큰 통나무하나가 서있어서 통나무 옆에 않아서 도요를 기다리니

멀리서 뒷부리도요와 좀도요가 통나무가 있는 방향으로 먹이활동을 하면서 다가오고 있다.

꼼짝않고 통나무에 기대어 있으니 전혀 의식을 못한다.

3m앞 까지접근을 하더니 그때서야 인식을 하였는지 빠른 걸음으로 오던길을 다시간다....^^

 

 

 (뒷부리도요)

 

다른 종들은 좀처럼 거리를 안준다.

그리고 늦은 오후라 역광이 심해서 사진촬영이 쉽질 않다.

뭍으로 나와서 물과 과일 하나를 먹고 있는데 진사님으로 보이시는 한분이 모래톱으로 들어가신다.

 

 

 

강릉에 계신 조류사진을 담는분들은 한번씩은 인사를 나누어서

안면은 있으신데 처음 뵙는분이였다.

인사를 나눈다. 닉네임이 0군이라 하신다.

온라인 상에서 사진으로는 많이 뵙분이라 낯설지가 않다.

인상이 참 좋으시다...^^

 

 

 

 

 조류의 대해서 많은 대화가 오고간다...

전화벨이 울린다. 00돌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남대천에 오면서 인사차 전화를 드렸었는데 통화를 못하였는데,

 

 

 

직접 전화를 주신 것이다.

설악산 잣까마귀를 촬영하고 지금 남대천 하구에 있다고 말씀 드리니

바쁘신 와중에서도 음료수를 들고 하구로 오셨다.

피로함이 역력해 보이신다...

하구까지 오셔서 송구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00돌님께서는 바쁘셔서 먼저 가시고

잠시후 나도 마지막 버스 시간이 되어서 0군님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택시를타고 강릉터미널에 와서 집으로 향하는 마지막버스를 타고 집으로왔다.

 

 

 

차가 밀려서 집에도착하니 밤11시가 넘었다...

설악산을 연속2번 오르면서 잣까마귀를 만나서 좋았고,

그리고 체중이 줄어서 몸이 가벼워저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 무었보다도 좋았다...^^*

설악산 잣까마귀 탐조기도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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