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295 * 두루미 *

고향 원주 문막에는 5~6년 전부터 해마다 두루미가 찾아오고있다.

첫해에는 한쌍이 찾아오고 그 다음해에는 어린유조 한마리까지 데리고와서

개체수가 점점 늘것을 기대를 하였다.

지난해 겨울에는  무슨일인지 유조가 보이질 않고 어미들만 왔다.

올겨울 12월 말경 두루미가족이 왔나 확인차 고향을 방문하였는데 

고향 산천은 사냥꾼들과 총소리로 난리가 아니다.

두루미가 서식하는 곳도 마찬 가지다.

포수들은 사냥개들을 이끌고 강 지류를따라 다니면서 사냥을 한다.

두루미가왔나 확인을 하니 다행이도 멀리 강가에서 한마리가 보인다.

오랜 기다림을 해보지만 다른 한마리는 보이질 않는다.

느낌이 좋질 않다. 두루미는 부부가 함께하는데 한마리만 보인다는것은

무엇이 잘못대었다는 것인데 기다리는 내내 마음이 좋질 않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온후 원주지방환경청 으로 전화를 해서 두루미에 대해서 알려주고

대체방안을 해달라고 민원을 넣고 연락을 기다렸다.

이틀후 연락이왔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도 확인을 하고 대체방안을 강구한다는데 미덥지가않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두루미가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겨울을 나는 최남단

서식지가 내년에는  점점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서글픈 일이다. 오늘도 사냥꾼들은 총성을 울리면서 오리사냥을 하고있겠지....